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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포문화재단, '2023년 전통문화분야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 참여기관 선정

메타버스 세계에서 만나는 경기도무형문화재 ‘김포통진두레놀이’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정호복 기자 | (재)김포문화재단이 '2023년 전통문화분야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사업' 참여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하여 우리 전통문화를 메타버스 가상 융합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3D 데이터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재단은 본 사업을 통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3호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복색 및 소품 등을 메타버스 콘텐츠로 구축하게 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김포통진두레놀이’는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 김포의 농경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는 민속놀이로 논갈이 및 써레질, 모찌기, 모내기, 김매기, 탈곡하기 등 벼농사 재배과정 전체를 12마당으로 재현하고 있으며 용두레, 조롱태기, 종가래 등 농기구와 복색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 고유의 전통예술이다.


이러한 ‘김포통진두레놀이’의 의상 및 소품 등은 본 사업을 통해 3D 스캔 작업을 거쳐 올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메타버스 데이터랩’에 공공개방 되며, 전 세계 콘텐츠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3D 제작 작업도구인 ‘언리얼 엔진’의 마켓플레이스, ‘유니티’ 에셋스토어 등에서도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재단은 더 나아가 구축된 데이터 에셋을 활용해 메타버스 세계에서 ‘김포통진두레놀이’를 재현하거나, 옛 사진이 살아 움직이는 AR전시, ‘김포통진두레놀이’ 메타버스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렇게 된다면 누구나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가상현실에서 ‘김포통진두레놀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포통진두레놀이의 메타버스 사물DB 구축을 통해 소멸되어가는 지역 전통문화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본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김포통진두레놀이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 고유 전통문화자원이 세대에 맞춰 장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