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7일 정부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등 11만호의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고 하였지만 그 반대급부로 1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과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의 일부 시민들은 ‘서울 집값은 잡지 못하고 오히려 일산신도시와 운정신도시의 집값을 하락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거리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정현 의원은 도시가 망한다는 격한 외침 속에서 정작 자신들은 소외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청년세대를 직접 만나 어떤 생각으로 3기신도시를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여 인터뷰를 하고 그 목소리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전달하는 이색적인 5분 자유발언을 발표했다.
신 의원이 전달한 내용에는 29세의 프리랜서로서 ‘살던 곳, 살고 싶은 곳에서 밀려나기 싫더라도 집값이 오르면 자연스레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세부터 35세의 청년 1인 가구 다섯 중 하나가 월 소득 대비 주거비를 30% 이상 지출하는 '주거 빈곤층'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빈곤한 청년가구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내 몸 하나 뉘일 곳 없는 청년들에게 집값이 더 올라야 한다는 말은 영원히 절망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었으며, 34살에 4살 난 아이를 가진 청년은 ‘행복한 창의교육도시를, 27살에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청년은 녹지공간이 풍부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꿈꿨으며, 1, 2기 신도시도, 3기 신도시도 다음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신 의원은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어 ‘포기세대’라고 불리는 다음세대들에게 3기 신도시는 희망이 되어야한다. 본인이 있고 싶을 때까지 머물 수 있는 삶터가 있고 일터와 삶터가 일치하여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청소년 누구라도 행복한 창의교육의 수혜자가 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이 이뤄져 다음세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신도시가 되어야 한다. 3기 신도시에 대하여 조금도 기대하지 않는 다음세대를 향하여 ‘집값이 아닌 사람이 목적이 되는 신도시’가 될 거라는 희망을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밝히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