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는 토종종자은행 설치·운영 및 토종종자 활성화와 관련하여 각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 성수석 의원, 안혜영 의원, 김성수 의원, 유광국 의원 등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관계 공무원, 민·관협의회인 ‘우리씨앗 네트워크’위원 등이 참석했다.
금번 간담회는 경기도의회 소영환 의원의 진행에 따라 경기도 종자관리소장의 경기도 토종종자 육성 정책 현황 설명과 단체별 정책 제시, 종합 토론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동채종포·시설하우스 지원, 토종농작물 직불금 사업 추진, 토종종자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한 소비자 및 농가 교육·홍보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소영환 의원은“오늘 간담회를 통해 토종종자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지역 네트워크와의 연계성 강화, 중간지원 조직 활성화, 매뉴얼 마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실행 등 새롭게 제안된 정책들을 경기도 토종종자 은행과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도의회가 긴밀히 협의하고 구체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기 의원은“빠른 도시화 등으로 점점 사라져 가는 토종종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금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 사업들에 대한 세부방안 마련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향후 농정해양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석 의원은 “토종 종자는 우리 땅에서 오랫동안 자라온 우리의 문화이며 미래의 소중한 자원으로서 관련 시민단체, 생산 농가,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들과 논의를 통해 토종 종자 보존과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의원은 “금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 사업들의 실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부방안이 마련되면 소요 예산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집행부와 함께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을 위한 조례’를 2014년에 제정했고, 2012년부터는 토종종자 전문 시민단체를 지원하여 화성시 등 7개 시군에서 1,700여점의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시민단체를 통해 보존해 오고 있다. 또한 ‘경기도 토종종자은행’을 11월에 설치하여 도내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