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나흘 앞두고 이날 오전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 주관으로 광주 나눔의 집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강일출·이옥선·이옥선 할머니 세 분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정대운·박덕동·안기권·이명동·이종인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송한준 의장은 기림사를 통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선 경기도민의 뜻을 잘 받들어 의회 차원에서도 여러 대책을 세웠다”며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방의회 중 처음으로 세운 ‘평화의 소녀상’을 국내외 의회 방문객이 꼭 들렀다 가는 필수코스로 만들 것”이라며 “나눔의 집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1,35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일본의 경제침략에 강경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기림행사는 도 조례에 의거해 ‘16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기림일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현재 생존해 있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는 총 20분으로 경기도에는 7분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