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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 인공지능 시대 대응을 위한 민관 고위급 에너지 정책 대화 개최

여수에서 인공지능 시대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전략 논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의 알이(RE)100 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4월 21일 여수 소노캄(여수 수정동 소재)에서 ‘인공지능(AI)시대 에너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략대화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과 연계하여 진행 중인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의 주요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전략대화 회의에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 이사, 샤일레쉬 미슈라 지이(GE) 베르노바 아시아태평양지역 리더,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부사무총장, 임동아 네이버 이에스지(ESG) 담당 상무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와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 급성장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확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재생에너지 이행 과정의 병목현상을 점검하고, 적기 보급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확충이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산업계 전반의 전기화에 대응하여 녹색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최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에너지 안보 위기와 인공지능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을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의 한계를 보여주는 엄중한 도전과제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고속도로를 2030년까지 차질없이 완공하여 전력망의 강건함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별 요금제 도입과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녹색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총괄이사는 전 세계가 화석연료 가격 급등과 인공지능으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 수요 증가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동아 네이버 이에스지(ESG) 담당 상무이사는 자사의 사옥과 데이터센터에 지열 및 외기 도입 등 친환경 기술을 활용 중인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기업들의 직접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기업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전력시장의 발전을 주도하고 계통에 새로운 공급원을 확충하는 핵심 수단이다.

 

참석자들은 전 세계 시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직접전력구매계약 시장의 비용 부담과 복잡한 계약 구조 등 주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재생에너지 시장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내놓을 예정이다.

 

디팍 케타르팔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부문장은 한국 정부의 선제적인 기반시설 투자와 정책 지원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할 전망이다.

 

또한,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엔이에프(NEF) 동북아시아 책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 활성화와 기반시설 투자는 에너지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의 적절한 조치라는 분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회원사들의 전력 사용량은 국가 전체 소비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녹색대전환’의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민간 부문의 재생에너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