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박본수)이 2026년 개관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박물관은 ‘1000년의 역사, 30년의 기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시, 교육, 학술 전 분야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박물관은 30주년을 계기로 경기도의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문화복지와 학술 연구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년 내내 즐기는 ‘4色 특별전’… 불교 철학에서 K-패션까지
박물관은 올해 네 차례의 대규모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 《성파선예 性坡禪藝: 성파스님의 예술세계》 (2.10~5.31) :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의 옻칠, 도자, 서예 작품 150여 점을 통해 ‘불이(不二)’ 사상의 정수를 선보이며 개관 30주년 특별전의 포문을 연다.
▲ 《기증유물 특별전》 (6월~8월): 개인의 기억이 공공의 역사가 되는‘나눔의 가치’를 조명하며 유물 기증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 《아카이브 특별전》 (7월~12월): 1996년 개관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집대성하며,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함께 운영한다.
▲ 《복식 특별전》 (10월~’27.2월): 전통 복식과 현대 K-패션을 잇는다. 특히 희귀 유물인 ‘화조문자수스란치마’의 복원 과정을 공개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해외전시 : 경기도,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문
▲ 《경기도박물관-랴오닝성박물관 교류전》 (26.12.~27.3) : 랴오닝성 자매결연 30년 공동선언에 따른 특별전《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에 이은 답방전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소장품이 랴오닝성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되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의 힘을 대륙에 선보는 전시이다.
문턱 낮은 박물관… ‘찾아가는 교육’과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강화
교육 분야에서는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장한다.
▲ 취약계층 지원 확대: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의 대상을 다문화 아동 지원 기관 등으로 범위를 넓혀 문화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간다.
▲ 지역사회 및 및 학교 연계 :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업하는 ‘뮤지엄아트’를 90여회로 확대하고, 디지털 세대를 위한 ‘경기 트레저 헌팅’ 앱 콘텐츠도 개편한다.
▲ 전 연령 맞춤형: 신임 공직자 교육, 어린이 발굴체험, 청소년 팀 프로젝트, 박물관 민화·규방공예 학교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 교육 아카이브 전시 : 개관 초기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교육과 〈어린이 문화유산 글그림대회〉 수상작 및 인터뷰 영상을 중심으로 구성해, 박물관 교육 30년을 조망한다.
이와 함께 명절과 어린이날, 방학기간에 맞춘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학술 연구의 깊이를 더하다… 기증 유물 가치 재정립 및 지정 추진
소장품 및 학술 분야에서는 단순히 유물을 보관하는 것을 넘어, 연구를 통한 가치 재생산에 주력한다.
▲ 개관 30주년 학술포럼 : 지난 30년을 회고하고, 향후 발전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 학술대회 및 보고서 발간 : ‘사충서원 사대신 초상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기계유씨 자산공파’ 기증유물 보고서를 발간해 학술적 토대를 공고히 한다.
▲ 유물 재현(복식) 사업 : 2010년 성산이씨 묘역에서 출토된 국내 유일의 ‘자수화조문스란치마’를 전통 방식으로 재현해 복식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를 구축한다.
▲ 문화유산 지정 추진: 최근 국외에서 환수된 ‘백자청화홍중기지석’ 등 주요 유물 3건에 대해 국가 및 도 지정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여 소장품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박물관 박본수관장은 “1996년 개관 이래 ‘경기도민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해온 박물관이 30주년을 맞아 더욱 열린 소통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기념 학술포럼을 통해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올 한해 정성껏 준비한 다양한 전시·교육·학술 행사를 통해 많은 도민이 박물관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