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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 지역 숙원 사업 해결 앞장서 어민 통행 불편·조업 애로 청취, 군·관계기관과 제도 개선 협의 약속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갑,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한강 하구의 백마도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한강 철책 철거’와 ‘백마도 개방’ 현안을 집중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한강 하구 철책으로 인해 장기간 불편을 겪어온 어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백마도 우선 개방 및 어민 이동로 개선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는 김계순·김기남 김포시의원을 비롯해 김포시청 해양하천과 관계자, 고촌읍 어촌계 회원 2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김주영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477롱블랙 김포만남의광장’ 카페에서 고촌읍 어촌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어민들은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의 조속한 철책 철거 ▲철책 출입 절차 지연에 따른 조업 차질 해소를 위한 ‘출입 자동화 시설’ 설치 ▲어민 이동로(포장 등) 정비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현재 김포시와 육군 17사단은 철책 철거 전 단계로 ‘백마도 우선 개방’에 대해 큰 틀에서 협의를 마쳤으나, 관리 당국인 한강유역환경청이 생태보존 지역 훼손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간담회 직후 직접 백마도 입구와 홍도평 어민 이동로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을 확인한 김 의원은 군 작전상 지뢰 제거 작업 등으로 인해 오히려 현재의 관리 상태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주영 의원은 “시설 보완을 통해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속히 철책을 철거하는 것이야말로 한강변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생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군 작전에 필요한 시설 보완 협의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은 물론, 한강유역청과도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백마도 개방은 단순한 접근 허용의 문제가 아니라, 한강 하구를 둘러싼 안보·생태·주민 생계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어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면서도 환경적 가치를 지켜낼 수 있는 해법을 끝까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방부, 김포시 등 관계 기관과의 다각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한강 하구 활성화 및 어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에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