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는 2020년부터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여 직업계고 학생의 졸업 후 취업 상황을 파악하는 국가 승인 통계이다.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575개교의 2025년 2월 졸업자 59,661명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1일 기준 취업 및 진학 여부 등 취업 세부 정보를 파악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취업률, 진학률)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59,661명 중 취업자는 15,296명, 진학자 29,373명, 입대자 1,523명, 제외인정자는 1,049명이다. 취업률은 55.2%, 진학률은 49.2%로 전년 대비 취업률은 0.1%p 하락, 진학률은 1.2%p 상승했다. 졸업자 취업률 소폭 하락(△0.1%p) 했으나 하락폭이 완화(’23년 2.1%p→ ’24년 0.4%p→ ’25년 0.1%p)됐다. 미취업자 비율은 20.8%로 전년 대비 0.5%p가 하락하여 학생들이 졸업 전 진로를 결정한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3.1%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4%, 일반고 직업반 38.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67.8%), 경북(63.9%), 대전(60.7%), 울산(60.3%), 세종(59.8%), 충남(58.2%), 경남(55.9%), 인천(55.7%), 충북(55.4%), 부산(55.3%) 10개 시도의 경우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 평균(55.2%)보다 높았다.
사업장 종사자 규모별 취업 현황 분석 결과는, 1천 명 이상 25.4%, 300~1천 명 미만 10.9%, 30~300명 미만 33.7%, 5~30명 미만 24.6%, 5명 미만 5.3%로 30~300명 미만 기업에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6.3%로 4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분석된다.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중 본 조사 기준의 건강보험 또는 고용보험 가입자(’24.4.1.기준 16,435명)의 1차 유지취업률은 83.1%(13,660명), 2차 유지취업률은 68.2%(11,208명)로 전년(’23년 졸업자 대상) 대비 각각 0.9%p, 2.0%p 상승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가 1차 88.1%, 2차 71.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특성화고 1차 82.0%, 2차 67.4%, 일반고 직업반 1차 76.8%, 2차 64.4%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누구나 조사 결과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탑재(11월 중)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는 직업계고 졸업자의 교과(군)별·한국표준교육분류별·한국표준산업유형별 현황 등도 포함되어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산업계의 변화에 따라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과 연계한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마이스터고·협약형 특성화고 등 우수 직업계고 모델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강화하면서 양질의 고졸 일자리 발굴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배운 역량이 취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