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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 재개 위한 정책토론회 성황리에 개최

남북 교류 정상화 · 스포츠 평화외교의 새로운 로드맵 제안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영·박지원·송기헌·윤건영·이기헌·노종면·이훈기·염태영 의원은 11월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 와 남북 관계 경색으로 중단됐던 ‘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 (2026)’ 개최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을 비롯한 8 분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GPPF(글로벌평창평화포럼 ) 준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법무법인 대환, 세종텔레콤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대회 후원사) 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남북이 합의한 원산 대회의 추진 경과 (김경성 이사장) △3통(통행·통신· 관)등 법·제도 개선 과제(김슬기 변호사) △UN· 미국·한국의 제재 틀 속에서의 교류 가능성(박상홍 변호사) △통일부의 체육 교류 추진 방안 (조재섭 과장) 등이 제시됐다.

 

심층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헌정 좌장의 진행으로 김진호 한반도/국제 전문 저널리스트, 한기호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교수, 김희남 서울과기대 초빙교수,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허영 국회의원은 “남북 관계가 멈춰 선 지금일수록 평화의 숨구멍은 민간교류에서 열린다” 며 “스포츠는 이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통로로, 남북 유소년 축구 원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시 여는 주춧돌을 놓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어려운 남북 관계 상황 속에서도 남북 교류의 소중한 불씨인 유소년 축구대회를 되살리려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며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는 우리가 가진 아주 소중한 평화자산으로, 여러분의 지혜가 모여 평창에서 원산으로 평화의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며 "원산을 남북 교류협력에서 제 2 의 금강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는 제안을 했다.

 

이번 토론회를 후원한 법무법인 대환 상임고문이자,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의 주역인 최문순 前 강원도지사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지핀 대회였다면, 원산 유소년 축구대회는 그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 이라며 ,“토론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를 계기로 평화의 마중물이 될 원산에 함께 가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