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이용실태조사에 종이 부문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부문 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기관으로, 수확된 목재제품의 온실가스 통계 산정을 위해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목재이용실태조사는 국내의 원목과 목재제품의 생산·수입·유통 현황을 조사하는 통계이다. 2023년 기준 21개 목재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나, 종이 부문은 아직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국내 목재자원과 제품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시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조사는 현장의 조사 단위와 정보 범위 등 통계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목재 이용량과 온실가스를 정확히 산정해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김민지 박사는 “목재이용실태조사에 종이 부문이 도입되면 국내 종이 제품의 환경적 가치를 입증하고, 소비자의 올바른 선택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조사가 종이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