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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영산강 현장 방문…부처 협업으로 4대강 재자연화 앞당긴다

하굿둑 및 승촌보·죽산보 방문, 물이용 현장 여건 살피고 지역 의견 청취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환경부는 7월 30일 오후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영산강 수계의 승촌보, 죽산보와 영산강 하굿둑 현장을 방문하여 영산강 등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현장 여건을 살피고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금강․ 영산강 보 처리방안*’은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마련됐으나,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취소된바 있다. 이에 이재명 정부의 4대강 재자연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7월 24일 금강에 이어 영산강 2개 보의 현장 여건을 살펴보고 지역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김성환 장관은 첫 방문지인 승촌보에서 인근 지역의 주요 농작물인 미나리 재배 등 지하수 이용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어 죽산보에서는 나주시의 황포돛배 운영 등 보 운영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지역 현안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영산강 보를 완전히 개방하기 위해서는 수위의 영향을 받는 양수장 19곳의 개선이 필요하며, 이중 10곳은 환경부, 나머지 9곳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야 신속히 개선이 가능하다.

 

이어서 방문하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영산강 하굿둑 운영상황과 인근 농업용 양수장 등 용수 이용 관련 시설을 돌아보고, 하굿둑의 용수 공급 현황과 함께 하구 생태계 복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영산강 재자연화의 해법을 찾겠다”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물이용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 여건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재자연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