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기자 | 거창군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관내 상수도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025년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민간 자문단,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거창읍, 가조면, 위천면, 웅양면에 위치한 취수장 및 정수장 총 8개소로, 주요 점검 항목은 △시설물 인근 기초 지반 및 사면 붕괴·침하 여부 △정수시설 및 수처리제 저장·투입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전기·계측제어설비의 이상 유무 △정수장 위생 상태 및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의 핵심 장비인 마이크로 스트레이너, 정밀여과장치 등의 운영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해당 장비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며, 깔따구 등 소형생물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상수도 주요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유지·관리되고 있으며, 재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병철 부군수는 “상수도 시설은 군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사전 점검과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점검을 통해 상수도 시설의 안전성과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