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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걷는 성북의 역사"…성북구, '2025 역사볼런투어' 운영

보훈의 달 맞아 지역 역사문화공간 탐방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기자 | 서울 성북구가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가족 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공간을 탐방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인증 봉사 프로그램 『2025 안녕가족봉사단 성북역사볼런투어』를 운영한다.

 

‘성북역사볼런투어’는 사전 교육과 개별 탐방으로 구성되어, 참여 가족들이 ▲성북근현대문학관 ▲선잠박물관 ▲문화공간 이육사 등을 직접 방문하고 공간별 미션 활동지와 해설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가족들은 전시를 관람하며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해를 가족 간 대화를 통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독립운동, 문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내가 느낀 성북의 역사’라는 주제로 소감을 정리하고 공유하며, 학습과 정서 교류, 공동체 봉사의 의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탐방에 참여한 김00 가족은 “자녀와 함께 성북근현대문학관을 다녀왔습니다. 이태준 작가의 기획전을 보며, ‘엄마 마중’이라는 동화를 통해 작가와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아이와 함께 고향 성북의 이야기를 배우고 나눌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족이 함께 배우고 느끼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이고, 부모에게는 나눔의 출발점이 된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자원봉사센터는 오는 8월까지 안부 전하기, 플로깅,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주제의 가족 봉사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며, 일상 속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