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서울스퀘어 중회의실에서 공공·민간 부문 전문가 27명을 자립준비청년 조언자 집단(멘토단)으로 위촉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소통하는 ‘2025년 자립준비청년 멘토단 위촉식 및 자립가족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국민권익위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자립준비청년 멘토링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변호사 12명과 자립준비청년을 1:1로 연계해 법률 자문과 더불어 식사, 취미 생활 등을 함께 하며 만남을 이어갔다. 또 지난 3월에는 방송인 서경석 씨를 명예상담자(멘토)로 위촉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 바 있다.
올해에는 주거, 금융, 취업, 의료,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27명을 조언자 집단으로 위촉하여 자립준비청년에게 더 폭넓고 전문적인 길잡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과 조언자 집단을 ‘자립가족’으로 결속해 의지할 어른이 없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조언자 집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 조언자 집단은 (주거)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회계·세무) 서민금융진흥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취업·창업) 한국고용정보원, 창업진흥원, 한국공인노무사회, (법률) 서울지방변호사회, (의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비뇨의학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성됐다.
각 기관·단체에서 추천한 공직자와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자립준비청년의 조력자 겸 가족이 되며,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과 박종민 고충처리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이명순 부패방지 부위원장과 조소영 행정심판 부위원장도 명예상담자로 직접 참여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홀리베이션의 인명진 이사장도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위촉된 자립준비청년 조언자 집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20여 명이 참석하며 5개의 자립가족으로 나뉘어 첫 만남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공유한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자립가족 출범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명예상담자 방송인 서경석 씨의 재능기부로 자립준비청년 대상 한국사 특강을 진행하고, 조언자 2~3명이 출연하여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멘토와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안착을 위해 조언자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