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은 “도시철도 승하차 시 발생하는 발빠짐사고의 원인이 되는 승강장 간격 차 5cm가 넘는 곳이 전체 승강장 대비 80%인 1만5530개소이며 최대 간격 차는 28cm이다”며 “국토부 설계지침에 따른 높이 차 상하 1.5cm가 넘는 승강장도 전체 대비 46%인 8934개소, 최대 높이 차 9.5cm인 상태로 이러한 상황의 개선 없이는 발빠짐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2016년 국비로 지원된 자동발판사업 63억원이 아직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만약 기술적으로 당장 어렵다면 고무발판 등 다른 대체수단을 조속히 마련해 사고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 송 의원은 “승강장 간격 차 5cm사항은 교통약자법에 정해진 의무사항이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 보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적 내용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