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평택시 고덕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일 평택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2025년 주민총회 및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으로, 2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운영 및 현황 보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발표와 투표가 진행됐다. 특히 사전 및 현장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최종적으로 5개 사업이 선정됐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고마워요 덕분에 영화제 ▲고덕동 제로웨이스트마을 만들기 ▲같이 행복나눔장 ▲우리가 green 고덕 ▲스마트 안심마을 우리 고덕 등으로,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의제들이 포함됐다.
또한 주민총회와 함께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시니어모델, 통기타, 캘리그라피, 수채화,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작품 전시 코너도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오치성 주민자치회장은 “올해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는 주민총회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주민이 선택한 사업들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인기 고덕동장은 “오늘 총회는 주민의 참여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