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종량제 봉투가격의 인상 없이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처리함에 따라 청소예산의 재정자립도 및 주민부담률이 낮았지만,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집·운반·처리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월군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대비 종량제 봉투 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9.2%로 군 예산으로만 운영되는 쓰레기 처리비용은 군 재정에 큰 부담이 되어 왔다.
2020년 1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1매당 구입가격은 5리터는 110원, 10리터는 180원, 20리터는 350원, 50리터는 900원, 100리터는 1,800원으로 인상되며 재사용봉투는 1매당 10리터는 180원, 20리터는 350원으로 인상된다.
음식물전용용기 칩 가격도 5리터는 110원, 20리터는 350원, 120리터는 2,110원, 다량배출사업장 120리터는 4,2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밖에 대형폐기물의 종류는 세분화하고 일부 품목의 수수료를 인상한다.
군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더라도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적을 것”이라며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