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광양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신간회 연구'로 단재상을 수상한 사학자이자 소설가인 고(故) 이균영을 다시 소환했다. 이균영은 1951년 광양읍 우산리에서 태어나 광양중학교, 경복고등학교, 한양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7년 단편소설 『바람과 도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고, 1984년에는 분단의 비극을 다룬 소설 『어두운 기억의 저편』으로 제8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진면목은 사학자로서의 연구에서도 드러난다. 『신간회 연구』는 일제강점기를 분단의 기원으로 인식한 이균영이 천착한 주제로, 그는 연구를 위해 1988년 여름부터 전라남북도를 시작으로 서산, 포항, 대구, 안동 등 전국의 신간회 지회를 답사했다. 이균영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고백했지만, 인물들의 개성을 구체화한 『신간회 연구』는 분량과 내용 면에서 당시 다른 연구를 압도했다. 1994년 단재 신채호의 정신을 기리는 단재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그의 연구는 좌우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6월 10일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기존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부지 내 총 22,400㎡(약 6,8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4만5,000톤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로, 그간 국내 배터리 산업은 핵심 소재인 전구체 대부분을 해외, 특히 중국에서 수입에 의존해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전구체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양극재 품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으며,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또한 포스코그룹 내 자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함으로써 공급 안정성과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은 자립적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10일 산림청 특성화고 지원학교인 청주농업고등학교와 산림분야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상호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청주농업고등학교 산림·조경분야 전공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목식별 및 전지·전정, 수목치료 등 현장실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산림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산림에 대한 비전을 갖고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재국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산림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에 주목한 청소년들이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면서, “산림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주역을 키워내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고종현 청주농업고등학교장도 “실무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산림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북도는 10일 청주오스코에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관계자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충청북도, 청주시, 특구 참여 관계자 등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특구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임상연구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 공동협력 전략 프로젝트로, 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4년 4월 30일에 특구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개최된 행사는 특구 지정 이후 첫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정보 공유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글로벌 협력 트렌드 및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비임상 기술 소개, 일본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아이파크 소개 및 해외실증 기업의 성과 발표 그리고 재생의료실시기관인 병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병원-기업 간 1:1 임상연구 상담회와 VC-기업 간 1:1 투자상담회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청북도 체육계를 대표하는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청주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윤 회장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서명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표어를 들고 릴레이 캠페인에 나서며, 충북 체육 발전과 국제 스포츠교류 확대를 위한 항공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전국 대회 유치나 해외 전지훈련, 국제 선수단 초청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항 접근성이 핵심”이라며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가 확충되면 충북 체육이 국제 무대와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은 그동안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종목별 훈련장 등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나, 항공 교통 여건은 제약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윤 회장은 “이번 서명운동이 충북 체육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한편,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촉구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5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10일 한국와인연구회원 20여 명과 함께 전북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전주 완산벙커를 방문해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실 치즈테마파크는 치즈를 중심으로 체험, 볼거리, 먹거리 등이 결합된 대표적인 6차 산업화 성공 사례로,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주의 완산벙커는 유휴 공간을 문화자원으로 재생한 사례로, 충북의 당산 생각의 벙커나 영동 와인터널과 유사한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회원들은 임실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한국와인과 어울리는 음식(마리아주·Mariage)을 함께 시음하며 와인과 치즈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어 방문한 완산벙커에서는 충북 와인과 지역 특산물을 연계한 푸드 콘텐츠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 요소로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와인연구회 편재영 회장은 “와인을 중심으로 한 6차 산업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와인연구소 윤향식 소장도 “와인이 도시 소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6·10항쟁 제38주년을 맞아, 독재의 어둠을 뚫고 위대한 국민이 승리한 역사적인 날을 깊이 기려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6·10항쟁 1987년 전국 각지에서 민주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들불같이 일어난 항쟁이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7년의 세월을 거쳐 온 국민의 민주화 열망으로 승화된 것이다. 학생들과 넥타이를 맨 직장인이 합류하고 버스와 택시, 승용차가 경적으로 지지를 표해 6・29선언과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간이다. 김영록 지사는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는 지난 38년간 대한민국의 든든한 토대가 됐고, 국민이 직접 평화롭고 합법적으로 정권을 교체할 정도로 성숙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은 12・3 불법 비상계엄을 이겨내고, 국민의 염원에 따라 빛나는 국민주권시대 이재명 정부를 활짝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6・10항쟁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 올해 신설한 민주화운동명예수당을 비롯해 이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9일 오후 6시, 춘천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춘풍야장’은 기존 5일장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야시장 형태로 새롭게 단장된 상설장터다. 특히 지난 해에는 주말 위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5월 3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장날(2‧7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먹거리 구역도 기존 실외공간에서 지붕이 설치된 풍물시장 내까지 확대됐으며, 더욱 다채로워진 먹거리와 볼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도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문화관광형 시장 분야에 공모하여 춘천 풍물시장을 비롯한 도내 4개 시장이 선정되며 전국 최다 선정 성과를 거두었다. 선정시장은 춘천 풍물시장,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이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각 시장의 문화‧관광‧역사적 특색을 기반으로 시장 관광 콘텐츠 개발, 대표상품 육성, 판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남양주시는 1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 모두의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성황리 마무리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모두의 일자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구인 기업 25개 사가 226개 일자리의 구직자를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 참가자들과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하고, 일부 기업은 바로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행사에 참여한 일자리 관계기관의 고용 지원 정책 및 사업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자리 정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위한 ‘특성화고·청년존’을 처음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분야별 현직자들의 직무컨설팅·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시와 관내 기업, 관계기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광주시는 10일 여름철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재해 복구사업장과 산사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이 직접 주요 재해취약지역을 방문해 시설물 관리 실태와 사전 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부시장은 첫 일정으로 모개미천 재해 복구사업장을 찾아 하천 복구 공사의 추진 상황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무갑리 산사태 취약지역을 방문해 사방사업 추진 현황과 산사태 예방 조치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취약지역의 시설물 안전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김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