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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제1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 개최

정부포상 35점, 위원장 표창 84점 등 총 119점 포상 수여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27일 개최된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총 9개 기관, 110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35점, 위원장 표창 84점이 수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제11회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반부패·청렴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및 유공기관에 정부포상과 국민권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국민권익의 날’인 2월 27일은 조선 태종이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민권익위는 이와 같은 국민을 위하는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소통‧권익보호 의지를 대·내외에 다짐하기 위해 2013년부터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왔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국민권익의 날은 국민권익증진 유공자가 기념식의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위해 수상자 주요 공적에 대한 소개를 확대하고 수상자 관계자 중심으로 참석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국민권익위 유튜브 채널인 ‘권익비전’ 으로도 생중계됐다.


또한 식전 행사로 ‘반부패․청렴’ 및 ‘국민권익증진’ 인식 향상을 위해 청렴 판소리 ‘신별주부전’ 및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내가 바라는 세상’이 공연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주요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부패방지 분야에서 울산흥사단의 이영주 사무처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사무처장은 오랜기간 반부패 청렴운동 및 교육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특히 울산청렴사회민관협의회 실무책임자로서 청렴정책포럼, 세계 반부패의 날 기념 청렴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부패방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 및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민원·옴부즈만 분야에서는 박영철 전 서울시 마포구 대표 옴부즈만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전 대표 옴부즈만은 제2기 서울특별시 마포구 옴부즈만으로 활동하면서 공공사업 청렴계약 감시·평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적정성을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권익개선 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 성북구의 김지수 주무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주무관은 국민신문고 등 민원처리 현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민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행정심판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라움의 소리나 변호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소 변호사는 행정심판 국선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심판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청구인의 권익보호에 기여했다.


한편, 이번에 주목할 만한 수상자는 민원·옴부즈만 분야의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경상북도 영양군의 심영희 주무관이다. 심 주무관은 통신회사의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활용해 근무시간 외 시간에 걸려오는 민원전화를 앱으로 접수하고 익일 근무일에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24시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고, 민원만족도 점수를 온도탑 형식으로 공개하는 ‘국민신문고 민원온도탑’ 및 디지털약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도우미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민원접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청렴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부패・청렴 정책 총괄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