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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고장 농기계 부품비 지원 대폭 확대 · · 1억7천만원

농기계 수리업체 9개소 지정위탁, 농가당 최대 60만원 지원

[미디어라이프(medialife)] 양양군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수리센터 지정위탁사업을 확대 운영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한다.

군은 지난 2015년까지는 6개 읍·면 106개 마을을 순회하며 소형농기계 수리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마을 단위로 방문일을 지정해 연간 1회 출장하다 보니 농업인들이 정작 필요한 시기에 지원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농기계 점검도 경운기와 관리기 등 소형농기계를 대상으로 연간 10만원에 한정 지원해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수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농기계 대리점 및 수리업체에 지정위탁,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수리를 원하는 농업인은 군에서 지정한 9개 관내 지정점에 고장 농기계를 맡겨 수리를 하고 정산 후 확인서를 제출하면 부품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장 농기계 부품비 지원규모를 농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해 많은 농가들이 수혜를 보도록 강화하기로 했다.

소형농기계는 전년과 같이 3기종 15만원씩 최대 45만원까지 지원하나, 대형농기계인 트렉터 콤바인 승용이앙기는 기종당 20만원까지 인상해 지원함에 따라 농가당 최대 60만원까지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군은 이를 위해 부품비 지원예산을 작년보다 2천만원이 증액된 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420농가 1,533대를 지정수리점을 이용해 1억6천만원 상당의 부품비를 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군은 농기계 수리업체와 비교적 원거리에 있고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 농업인을 위해 연 28회 규모로 순회수리사업도 병행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