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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에 5만원씩 모아 이웃돕기 성금 469만원 기탁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따뜻한 온기 전해

[미디어라이프(medialife)] 연말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양군에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사례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양양읍 포월리 농공단지에 위치한 업체인 양양수산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작년에 이어 2년째 군청 복지과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469만원을 남몰래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양양수산 김정우 대표의 아버지가 회사에 매출이 생길 때마다 올해 초부터 저금통에 5만원씩 저금을 해서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대표와 아버지, 어머니는 양양수산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김대표와 어머니 역시 이러한 좋은 뜻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선행에 함께 해왔다.

특히 작년 연말에도 이렇게 모은 성금 200만원을 남몰래 기부했던 김대표의 아버지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선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나눔이란 남보다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인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위에 보탬이 되는 일을 계속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과 노명옥 희망복지지원담당은 “주위에 알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있었지만, 드러내지 않고 2년째 선행을 하는 모습을 알려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