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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모든 작목 새해 농사 밑그림

화천군, 4일부터 2020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시작

[미디어라이프(medialife)]2020년 화천지역 영농작업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가 시작된다.

화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센터와 사내면사무소, 간동면사무소 등에서 2020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한다.

타 지역의 경우 통상 연초에 교육이 진행되지만, 화천군은 1월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로 인해 약 한달 빨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 농촌자원, 농업경영 등 3개 분야, 16개 교육과정에 850여명의 농업인과 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벼농사와 과수에서 양봉까지 모든 작목을 아우른다.

내년에는 직불제 개편,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교육에서는 내년 정부의 농업정책 안내를 비롯해 특화작목 기술 교육 등 실제 농업인이 영농작업 시 알아야 할 필수항목들이 다뤄진다.

새해 농사를 위한 밑그림을 미리 그리는 셈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지난해와 달리 사과와 아스파라거스, 복숭아 등 전략작목 교육과 농산물 가공교육이 새롭게 편성됐다.

기후 온난화로 사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는데다, 화천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의 실적도 날로 늘어가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센터는 오프라인 교육 이외에도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그해 영농 시작 전 필수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그에 따른 구상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알찬 교육으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