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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선 시의원, 학교시설 통합 관리시스템 개선 강조

순서도 없이 뒤죽박죽, 우후죽순 시행되는 학교시설 공사 문제

[미디어라이프(medialife)]서울시교육청이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진단 등을 실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교육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세부사업 별 우선순위만 정할뿐 공정 등은 전혀 고려치 않아 공사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은 지난 15일 2019년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내진점검, 석면조사가 학교 별로 따로 이루어지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비합리적이다”며 “각 학교 별 통합점검을 실시해 교육시설이 보다 종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현재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내진점검, 석면조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환경개선사업을 12개 세부사업으로 나누고 시민참여 현장 검증단을 통해 정한 우선순위 대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시설에 대한 개축, 증축, 리모델링, 내진보강, 석면제거공사, 교육환경개선공사, 학교 공간 혁신사업 등 각종 공사와 시설점검이 각 부서 별로 나뉘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 있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석면해체제거 공사와 냉난방시설 개선, 공조시설 설치는 교실 천장을 뜯는 공사로 따로 진행하는 것보다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며 “공사 공정이 유사한 세부사업을 하나로 묶어서 공사를 진행해야 투입되는 예산도 절감하고 시간도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공사를 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학교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통합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공사 시기 및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