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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재육성재단’, 2019년도 정기이사회 개최

“내년부터 도내대학생 주거비 지원 등 지역 인재육성 확대”

[미디어라이프(medialife)] 강원인재육성재단은 2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 12개 안건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재단의 내년 예산은 53억원 수준으로 이 중 도내대학생 장학금이 전체예산의 37%인 20억원이다.

다만 이중수혜 예방을 위해 국가장학금과 연계해 도내대학생 장학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국가장학금확대에 따라 강원도 장학금은 수혜범위가 축소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재단에서 지급하는 도내대학생 장학금은 2016년 30억원에서 2018년 18억원 수준으로 2년간 12억원이 감소했고 강원대학교 등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국·공립대 재학생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따라서 재단은 도내대학생 장학금 지급대상을 소득분위 5분위에서 6분위까지로 확대해 금년에 22억원을 지급했으며 내년부터는 강원도 출신으로 주소지 외 지역에서 자취 등 임차 거주하는 도내 대학생들에게 주거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급규모는 총 2억원으로 학기당 100명을 선발,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는데 성적 보다는 생활형편 요건을 강화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결과에 따라 2021년부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환경변화 및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 강원사람 키우기”를 새로운 미션으로 정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고른 기회제공, 수혜균형 등을 추진하기 위한‘비전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정비했다.

재단은 계획에 따라 강원도 장학금을 점증 확대하고 경쟁률이 치열한 강원학사의 정원을 현행 204명에서 255명으로 51명 확대해 2021년 사생 선발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취약한 전산시스템을 개선해 강원학사 운영, 도내 장학금 사업 등을 전산화하고 재단 본부를 춘천으로 이전해 각 시군별 인재육성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수 엘리트 인재육성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폭넓은 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