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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높아진 시민문화 눈높이에 맞춘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동두천시 문화관광재단 설립해야”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이 10월 31일 열린 제324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시에 제안했다.

 

권 의원은 “동두천시는 지속적인 경제침체 상황 속에 인구감소 문제까지 마주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써, 문화관광재단은 시민들의 고품격 문화 향유 권리를 보장하고 기지촌의 오명을 벗어나 근대문화유산 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문체육관광부가 발표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 동두천시의 종합지수 등급은 D등급으로 전국 최하위다. 권 의원은 “동두천시의 문화 콘텐츠는 반복적이고 경쟁력이 부족하다. 평가 없는 단체 수혜 성격의 반복적인 행사와 맥락 없이 산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는 저조한 시민 참여율로 이어져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라며 동두천시 현실을 꼬집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권 의원은, “높아진 시민문화 눈높이에 맞춰 청년문화, 지역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도시 문화정책 철학 구축 및 시민 주도 문화행사 계획 수립 ▲문화예술 공급자와 문화예술교육 다양화를 위한 지원 ▲문화특화사업 전문화 및 관광과의 연계 ▲문화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이상의 문화관광 전략과 필요성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책으로써, 문화관광재단이 정부 문예진흥기금 유치와 관광산업 진흥 사령탑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권영기 의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인구감소지역 관광객 유입의 경제효과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관광수입 1% 증가는 인구감소 지역 고용 0.18% 증대, 생산(GRDP) 0.13% 증대 효과가 있다며,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관광행정의 창의성 증대와 급변하는 문화관광환경 변화에의 유연한 대응 및 타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와의 소통·브랜딩을 기대한다.”라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