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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900여 년 만에 깨어난 혜음원지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새옷을 입히다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정호복 기자 | 파주시는 오는 10월까지 파주 혜음원지에서 파주시 생생문화재 사업인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주 혜음원지, 고려를 보고, 듣고, 만지다!’는 파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써 고려시대 관영숙박 및 사찰·행궁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던 특수한 유적인 파주 혜음원지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여 그 가치를 알리는 체험·탐방형 교육프로그램이다.


7월 22일에는 혜음원지 방문자센터에서 ‘혜음원지 새 옷을 입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혜음원지를 아끼고 보호하는 파주 문화유산 지킴이인 ‘혜음사절단’이 되어, 혜음원지를 답사하며 직접 가꾸고 지키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긴 잠에서 깨어난 혜음원, 부활을 꿈꾸다!’ 프로그램이 지난 6월에 총 2회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고려국립호텔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상황에서 답사와 미션을 통해 혜음원지를 알아가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됐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고려의 손길,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파주 혜음원지(惠蔭院址)를 비롯해 파주시 관내에 소재한 고려시대 유적들을 탐방하며 고려의 역사·문화를 깊이 있게 배워보는 체험형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2023년 파주시에서 진행하는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참가를 통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파주 혜음원지를 알릴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파주 혜음원지가 시민과 문화유산이 함께 호흡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아끼고 보호해야 될 문화유산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