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3년만에 개최된 의정부시 어울림등반대회 성료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는 4월 22일 토요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11회 의정부시 어울림등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의정부시 관내 장애인 단체 및 개인 참가자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사 없는 개회식으로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만들어온 희망 메시지를 카드 퍼포먼스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못 하다가 약 3년만에 개최된 등반대회는 소풍길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하여 직동공원 통나무집을 통과, 직동공원 농구장을 도착하는 약 3km 산행으로 그동안 야외활동을 희망하던 장애인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실록의 계절이 다가오는 이번 산행은 모든 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대회 진행은 장애유형별로 나누어 출발하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전문 산악인 박금영 대장을 선두로 속도 조절을 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자원봉사로 등산로안전폴리스, 자율방범연합대에서 약 60여명이 봉사를 했다.


의정부시장애인산악연맹 민병학 회장은“산악연맹이 발족 되고 첫 대회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으며, 내년에는 새로운 등반코스를 물색하여,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 김흥수 사무국장은“편견을 깨고, 장애인들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으며, 장애인 체육이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소풍길은 장애인들도 등산(산책)이 가능한 명소로 의정부의 자랑이며, 특히 직동공원 튤립은 이 봄의 정취를 한층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