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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연구원 드론 운용팀. 재난상황파악, 실종자수색 등 만점 활약

행정안전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서 우수 사례 발표

[미디어라이프(medialife)]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민관공조 기반 재난상황 대응 드론 긴급운용팀이 재난상황관리와 수사 영역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어 화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 행안부 별관 대강당에서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혁신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행정안전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드론 긴급운용팀은 민간 드론운용자들과 협력해 재난안전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한 연구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2018년 7월 89명의 드론운용자로 출범한 긴급운용팀은 그해 12월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현재 전국 각지에서 300명이 활약중이다.

드론 운용팀은 발족과 함께 다양한 재난안전과 수사 현장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2018년 태풍 솔릭과 올해 발생한 태풍 다나스, 링링, 미탁 피해현장에 투입된 드론은 태풍 발생전과 소멸 후 상황을 기록,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에 큰 도움을 줬다. 조류독감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의 경우 드론에 약제를 싣고 항공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육상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것보다 방제효과가 크다.

광주시 사례처럼 실종자나 자살의심자 수색 등 수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자살의심자 수색에도 드론이 투입돼 인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 긴급운용팀 운영 사례 외에도 ‘한반도 재난 예언서 위험목록’ 및 ‘관계부처 협업을 통한 최초의 재난분야 국가승인통계’ 등 3건의 우수혁신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재난 예언서 위험목록’은 지역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에 취약한 지역 및 시설들에 대한 목록’으로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매년 수립하는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한 최초의 재난분야 국가승인통계 가뭄관리의 선구자가 되다’사례는 가뭄관련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한 해 동안 가뭄 발생부터 피해, 대응, 복구에 대한 통계집을 발간한 것으로 재난분야 최초의 국가승인통계로의 승격 과정을 소개한다.

행정안전부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행정안전부 본부 및 소속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혁신은 정부와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함께 할 때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국민과 공감·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면, 그 도전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12월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이어 제5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국립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주관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