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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집' 서준영, 위기에 처한 원수 집안 딸 함은정 구했다! ‘극적 엔딩’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여왕의 집’이 초고속 전개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어제(14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13회에서는 김도윤(서준영 분)의 강재인(함은정 분) 집안을 향한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

 

어제 방송에서는 강세리(이가령 분)가 도윤에게 재인과 최자영(이상숙 분)이 가족이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설상가상으로 세리는 도윤을 자극하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도윤이 재인을 마주하자 그녀의 목을 조르는 것을 상상하는 장면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노숙자(이보희 분)는 입원한 아들 황기찬(박윤재 분)과 세리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 충격도 잠시 숙자는 병실에 들어서려는 재인이 두 사람을 볼까 꾀병을 부려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숙자는 바람피우는 아들에게 쓴소리했지만, 기찬은 오히려 걱정하지 말라면서 태연하게 반응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재인은 아빠 강규철(남경읍 분)에게 시댁으로 들어가 살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이제는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요”라면서 “진작에 그랬다면 아무도 다치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자책했다. 이어 재인이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하자 규철은 “사과도 책임도 내가 해. 내 딸까지 죄인 만들고 싶지 않아”라며 만류했다.

 

뿐만 아니라 재인의 임신은 극에 흥미를 더했다. 기찬은 임신한 재인을 다정하게 안아주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에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재인의 임신 소식을 들은 세리는 충격에 휩싸였고 기찬에게 재인과의 이혼을 재촉했다.

 

방송 말미 병원을 찾은 재인에게 기자들은 자영의 뺑소니 사건에 관해 물으며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그녀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정신을 잃으려는 순간 도윤이 나타나는 극적 엔딩은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숙자도 기찬이랑 공범이네. 아들 불륜을 눈감아주다니”, “세리랑 숙자가 큰일 하나 벌일 거 같은데”, “헐 유경이가 기찬이랑 바람난 거 알게 되려나”, “얼른 재인이가 기찬 불륜 사실 알았으면 좋겠는데”, “유경이 시집살이 안타까워”, “이제 슬슬 도윤이 복수 시작하려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14회는 오늘(15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