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김민정 기자 | 남양주시는 10월 28일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성인 발달장애인 요리 프로그램 ‘복스토랑 Season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복스토랑 Season2’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공모사업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기술 향상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목표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32회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6명이 참여해 요리 실습을 중심으로 한 자립 훈련을 이어왔다.
참여자들은 매회 자율적인 회의를 통해 메뉴를 선정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협동심을 키웠다. 또 반복된 실습으로 요리 기술을 익히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에는 직접 반죽하고 구운 팬케이크를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 속 자립역량을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남국 관장은 “‘복스토랑’은 자립을 향한 실천의 장”이라며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속 자립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모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지역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시가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자립 지원을 위해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전문 복지기관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