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우리 동네 ‘하리’를 살린다. 평창군 평창읍 주민들의 자원봉사 마을 활동‘하리’

  • 등록 2025.06.24 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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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2025년부터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 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마을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자원봉사 마을 활동 ‘하리’를 시작한다.

 

‘하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 이외에 소외되거나 빠져있는 마을의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민 스스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총사업비 103억 원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기본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59채의 집수리와 골목길 개선, 그리고 지역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태양광발전소, 주민들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마을회관 건립 등이 있다. 하지만 총 120여 채의 주택 중 50% 정도밖에 할 수 없고 골목길 정비도 전체 골목길 중 30% 정도만이 개선될 수 있는 정도이다.

 

이용선 도시재생주민협의회 회장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바꾸고 개선한다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부족하더라도 마을 변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은 마중물 사업이니 하1리에서 하6리까지 모두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주민 스스로가 그 방법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라고 ‘하리’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민들은 2025년 10월, 날이 추워지기 전까지 13차례 활동을 통해 여기저기 방치된 폐가 정리, 자투리땅 쓰레기 정리, 잡초 제거, 노후주택 방수, 차열페인트 작업, 태양광 골목 정원 조성, 골목 정원 조성, 쉼터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전우 평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첫 번째 하리를 함께 하면서 잊히고 사라진 마을 활동을 복원하면서 새롭게 귀촌한 분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마을 변화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평창군과 함께 다양한 지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런 활동이 도시 재생을 진행하고 있는 마을과 도시 재생을 진행하려는 마을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건영 기자 hns19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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