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은 지난 21일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느긋한 영화관’을 열띤 호응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상영은 양산시장애인복지관과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가족 60명을 초청해 영화를 보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영화 상영 이후, 1층 대강당에서 비장애 형제자매를 포함한 가족이 강사와 함께 자개노리개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했다.
강좌에 참여한 장애인 가족은 “일상 속에서 영화 관람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장애인 가족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