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러시아 정상은 ’18년 6월, 수교 30주년인 ’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기념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양국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 측은 유리 트루트네프 극동 부총리가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 측은 정세균 전 준비위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됨에 따라 ’20년 1월에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김용삼 제1차관과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 외교부 이태호 제2차관이 맡고 있다.
한-러 경제공동위의 러시아 측 대표이기도 한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홍 부총리가 ’19년에도 수차례 만나 다양한 경협사업을 논의해 온 핵심 동반자이다.
두 위원장 간의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회의에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추진계획과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공동번영, 미래지향, 창의혁신, 열린참여 등, 네 가지 핵심가치에 중점을 둔 기념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필요한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