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추진 과제로 국비 70%를 지원받아 지난해 6월부터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분석결과 평가회에서 10개 과제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월 오픈 예정인 이 시스템은 기상청,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15개 기관에서 수집된 기상자료, 토양, 작물, 수자원 시설 등 농업 가뭄 관련 66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한 가뭄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농림기상센터와 공동으로 단기·중장기 기상예보 및 기상전망 자료를 생성한다.
이런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과 밭 각각에 최적화된 분석모델을 활용해 벼, 배추, 감자 등 11개 작물별로 가뭄을 분석한다.
구축된 시스템은 기존 기상시스템의 정보제공 최소단위인 읍면동을 넘어 필지별로 각종 기상정보, 시설물정보, 토양정보, 가뭄 분석결과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농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환경의 대민 서비스도 제공된다.
농민은 자신의 경작지와 작물을 등록하면 온도 기반의 기상재해 분석을 통한 가뭄 분석 결과와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수립의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도는 이번 가뭄예측시스템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경기도가 농정분야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농업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