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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발달장애인이 급여 모아 이웃돕기 성금 기탁

김혜인 씨, 지난해 1년간 급여 모아 양구군에 500만원 기탁

[미디어라이프(medialife)] 지적발달장애인이 급여를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인 김혜인 씨는 지적발달장애인이다.

김 씨는 지난해 양구군이 실시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양구군 지적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에서 전일제 근무자로 일을 해왔다.

월 170만원가량 급여를 받아온 김 씨는 매달 꾸준히 돈을 모아 목돈 1000만원을 마련했다.

김 씨는 15일 오전 군청을 방문해 조인묵 군수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그동안 저축한 1000만원의 절반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김 씨는 본인이 다니던 병원에도 나머지 5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