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가평군,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나서

이달 중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미디어라이프(medialife)]가평군이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군이 가진 자연자원과 관광자원에 문화를 접목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이달 중 문화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문화도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문화도시 행정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중론을 모아나가는 등 가평이 가진 역량과 잠재력을 문화도시라는 하나의 도시브랜드로 통합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간부공무원과 각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는 부서 담당자 및 협의회장, 공무원, 지역주민 등이 본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접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 등 기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협의체를 하나로 묶어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주민이 바라는 가평의 정책방향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렴하고 반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도시브랜드를 수립키로 했다.

이에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 홈페이지 및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을 통해 청취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가평문화창작공간을 ‘얼쑤공장’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창작공간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평만의 전략적 문화콘텐츠로 군민 중심의 커뮤니티 연극을 선택해 매월 잡지처럼 받아보는 12편의 월간연극에 1천여명이 관람하고 지역주민들이 배우 프로그램인 옆집예술 운영에 100여명 가까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군은 커뮤니티 연극기반 조성을 위해 관내 초·중·고 19개교와 50여명이 참여하는 각 읍면 5개 연극동아리 지원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지역주민화합을 위한 문화거리축제 발굴 등도 추진함으로써 문화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출신 및 수도권 젊은 아티스트를 유입하고 문화창작공간을 지역내 연극동아리 활동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또 하나의 문화거점공간으로 올해 문을 연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국내 최고시설의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연습실, 게스트하우스 등 뮤지션들이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의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등의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에서 한 발짝 치열한 삶의 휴식이 되어주는 지역의 특장점과 맞물려 문화라는 큰 우산아래 다양한 컨텐츠를 무기로 가평이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