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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아스파라거스는 농산물 수출 국가대표

[미디어라이프(medialife)]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이 오늘 오전 9시30분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신선농산물 부문 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은 경진대회가 열리기 전 농촌진흥청이 심사위원으로 초빙한 민간전문가 10명이 생산전략 등 5개의 평가기준에 따라 서류심사를 실시한 결과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날 경진대회에서 열린 사례 발표를 통해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대상 수상이 확정됐다.

경진대회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양구아스파라거스 김영림 회장이 발표자로 나서 양구지역에서의 아스파라거스 재배 성공에 따른 작목반의 성과와 혁신성,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84.5㏊가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재배면적 전국 1위를 자랑하는 양구 아스파라거스는 올해 20.5㏊에서 163톤이 생산돼 43농가가 총 15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은 2016년 일본으로 9.2톤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일본과 호주로 15.8톤을 수출해 11만6000여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일본과 대만으로 13.5톤이 수출돼 약 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도 일본 등지로 19.4톤을 수출해 11만8천여 달러의 수입을 올리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아스파라거스 수출은 양구를 중심으로 춘천과 화천 등에서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일본 등 해외 수입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스파라거스가 국내시장에 집중 출하되는 4~5월에 수출도 함께 이뤄지면서 내수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봉희 원예담당은 “양구군은 2007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새 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생산단지 조성과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선별기 및 포장재 등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재배면적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