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19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 관련 행사 다채롭게 열려

[미디어라이프(medialife)] 토지문화재단은 ‘2019 원주박경리문학제’의 일환으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원주와 서울에서 수상 작가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백운아트홀, 토지문화관에서 수상 작가 강연회, 축하 음악회, 시상식 등을 진행하고, 28일과 29일에는 독자와의 만남, 수상 작가 강연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먼저 10월 24일 오후 5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 강연회’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부교육원 주관으로 청송관 152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연회는 제9회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 작가가 대한민국에서 수상자 자격으로 시민들을 만나는 첫 번째 자리로, 문학과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의 작품 세계에 대한 유예진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스마일 카다레 작가의 ‘세계문학에 대한 단상’ 강연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스마일 카다레 수상자는 위대한 작가 3명의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인본주의적 이해에서 문학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부교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10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백운아트홀에서 ‘박경리문학상 수상 축하 음악회’가 열린다.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성악가 백재은, 양인준, 성승욱, 서활란 등이 출연해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Carmen’을 무대에 올린다.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은 오페라를 연주회 형식으로 간소화해 무대장치를 최소화하고 성악가의 노래와 연기 등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공연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투사의 노래’, ‘미카엘라의 아리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26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리는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에서는 김영주 박경리문학상위원회 위원장이 제9회 수상자인 이스마일 카다레 작가에게 박경리문학상 상장과 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이스마일 카다레 작가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전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2005년 제1회 맨부커 국제상, 2009년에는 스페인의 권위 있는 아스투리아스 왕자상을 수상했고, 2016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훈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군대의 장군’, ‘돌의 연대기’, ‘부서진 사월’, ‘꿈의 궁전’, ‘H 서류’, ‘아가멤논의 딸’,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광기의 풍토’, ‘사고’ 등이 있다.

시상식에서는 인간문화재인 양승희 선생의 가야금 산조 공연이 어우러지고, 오찬 후에는 김영아 무용단, 원주어린이가야금 연주단이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상식에 참석한 국내외 내빈들에게 알리게 된다.

10월 28일에는 이스마일 카다레 작가의 작품을 한국에서 번역 출간하고 있는 출판그룹 문학동네 주관으로 오후 7시 30분 서울 디어라이프 북카페에서 독자들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29일에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과 함께하는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 강연회’가 오후 2시부터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원주박경리문학제의 자세한 행사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