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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 프로젝트’내년 사업 착수를 위한 사전준비 본격화

과학기술혁신본부장,‘혁신도전 프로젝트’제2회 테마발굴협의회 개최

[미디어라이프(medialif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초고난도 연구를 지원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의 연구테마를 논의하기 위해 ‘제2회 테마발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테마발굴협의회는 37개의 연구테마 후보와 전문관리자 선발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산·학·연 전문가·벤처캐피탈 대표·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테마발굴협의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혁신·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DARPA를 통해 인터넷, GPS, 음성인식AI 등 세상을 변모시키는 혁신적 성과를 창출해왔고, 일본은 ImPACT 프로그램을 통해 7억 개의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시스템, 재난 상황을 즉각적으로 관찰하는 레이더 위성 등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도 과거 추격형 연구방식에서 선도형 연구방식으로 전환하고자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가의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명확한 임무지향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 기획-관리-평가 전 과정에서 유연하고 전문화된 관리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총괄PM제도’와 민간 전문가에게 독립된 권한을 부여하여 연구 전주기를 관리하게 하는 ‘전담PM제도’를 통해 성과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테마발굴협의회는 ‘혁신도전 프로젝트’에서 수행할 연구테마를 발굴하고 추진체계 등 제반사항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문기구로, 지난 제1회 회의 이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해왔다.

분과위원회에서는 하위 카테고리로 5개 분야를 설정한 후 각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제안했고,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위원들이 제시한 사업에 더해 관계 부처·연구기관 등이 제시한 347건의 사업을 유형별로 분류·종합하여 총 37개의 연구테마 후보을 도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7개의 연구테마 후보을 10개로 줄여가기 위한 ‘연구테마 선정방안’과 ‘총괄·전담PM 선발기준’을 논의했다.

먼저, 연구테마 선정 시에는 혁신성·도전성·정부지원의 필요성 등을 고려하되, 관계부처 의견조회를 통해 실제 사업을 수행할 부처의 추진의지·부처 임무와의 정합성 등도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총괄PM의 경우 공모 방식을 원칙으로 관계 기관 간 의견을 조율하는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전담PM의 경우, 기획 보고서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며 대형 프로젝트 기획·관리 역량, 연구팀 간 연계·협력을 이끌어낼 리더십, 대형 R&D 사업화 경험 여부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기로 논의했다.

향후, 테마발굴협의회에서 제안한 10개 연구테마 후보가 도출되면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 올해 11월까지 연구테마 5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총괄PM과 전담PM 후보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이 어려운 초고난도의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적인 연구방식을 활용하는 R&D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과 국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과학기술이 창출될 수 있도록, 테마발굴협의회에서 혁신적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테마를 발굴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