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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도시 평창, 올림픽아리바우길 걷기축제 개최

[미디어라이프(medialife)] 평창군은 오는 3일 오전 9시 오대산 월정사 주차장에서 올림픽아리바우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강원도 및 세 시군이 후원하고 중앙일보,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이 주관하여 진행된다. ‘올림픽’은 평창을 가리키며 ‘아리’는 정선아리랑의 고장 정선을 의미하고 ‘바우’는 강원도의 대표 걷기길 ‘강릉바우길’에서 비롯되었으며,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모두 9코스로 전체 길이는 131KM에 이른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남긴 올림픽 유산이자 올림픽을 이름에 내건 국내 유일의 걷기길이다. 올림픽이 끝난 지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 전세계인의 축제를 열었던 이곳 평화도시 평창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주민참여자들 300여명이 다시 한 번 축제를 즐길 전망이다.

평창군 올림픽 아리바우길 걷기축제 코스는 천년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과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에 있는 선자령을 오르는 코스로 마련됐다. 선자령에서 안반데기로 이어지는 해발 1,000M 고원에 넓게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을 보며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풍력 발전기의 수직성이 더해지면서 평원의 수평성을 더 느낄 수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걷기축제는 올림픽의 궁극적 지향인 인간육체와 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걷기를 통해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진행되는 것으로, 2018년 올림픽의 환희와 감격,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평화도시 평창은 더 많은 올림픽 유산을 유지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