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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려주세요

민·관 합동으로 위기가구 발굴 추진

[미디어라이프(medialife)] 속초시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노모·장애인 형 살인 등 유사한 위험에 처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각지대 고위험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0월말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우리 이웃에는 공적복지제도 기준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거나, 복지 정보를 몰라 동 주민센터에 방문이나 도움을 신청해 보지도 못한 가구가 주변에 있다.

또한, 기존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처럼 공적복지제도의 혜택을 받고는 있지만 임차보증금만 있는 가구, 공공임대주택 임차료 3개월 이상 체납자 등 고위험이 예측되는 소외계층도 우리 이웃에서 살고 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속초시에서는 희망복지지원단과 8개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 1,000여명이 함께 관내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적극 안내하며, 일자리 정보 제공 등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공적 복지지원이 어렵거나 복합적 문제를 가진 세대는 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팀에서 복지상담을 실시한 후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 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을 경우에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동 주민센터 와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팀으로 신고해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등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