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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지자체 최초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 개설

2000년대 도토리로 나누던 소통, 지자체에 통하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정호복 기자 | 고양특례시가 ㈜싸이월드제트와 협업, 2023년 새해를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국민 SNS’라 불리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로, 2020년 서비스 종료 이후 약 2년 5개월만인 2022년 4월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약 700만 명의 휴면해제 회원수를 기록하는 등, 2000년대 대표 SNS로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러한 파급력을 가진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활용해 주요 메시지 전달 ž 양방향 시민 소통 등을 실현, 시민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분위기로 ‘고양특례시 싸이월드 동(洞) 행정복지센터’ 페이지를 제작하고, 민선8기의 새로운 슬로건인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을 2000년대 감성으로 유쾌하게 사용하며 많은 시민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고양특례시 미니홈피’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양시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미니홈피에 방문해 ‘1촌 신청’을 하고 ‘방명록’을 남기면 참여 완료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의 싸이월드가 우리 고양특례시 미니홈피로 다시 태어났다, 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 새로운 양방향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는 ‘고양특례시 SNS소통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