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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관전포인트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인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 5천만 원, 우승상금 2천 4백만 원)’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 6,760야드)에서 펼쳐진다.


-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 본 대회서 시즌 첫 승 및 대회 2연패 성공할까?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덕(61.밀란인터네셔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2021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김종덕은 대회 2연패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종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30승을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즐기는 골프를 하고 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25년간 일본투어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그린 스피드가 빠른 것에 익숙하다. 사우스링스 영암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며 “최근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우승 및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을 연이어 우승한 최윤수(74) 이후 역대 2번째 선수이자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본인의 5번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종덕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의 공동 2위다.


-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및 통합 포인트 1위 박노석, 시즌 3승 달성할까?


지난 5월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와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통산 9승(KPGA 코리안투어 6승, 해외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2승)의 박노석(55.케이엠제약)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현재 박노석의 기세는 매섭다. 이번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상금 순위 및 통합 포인트 순위에서 각각 43,716,363원, 43,712.50포인트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중 최대 상금 규모인 만큼 현재 상금순위 선두인 박노석이 본 대회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다면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5년간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우승자가 그 해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노석은 “올해는 다른 것보다 골프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현재 매 대회 감이 좋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한다면 시즌 3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는 2020년 ‘KPGA 챔피언스투어 1회대회’와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창원 아이에스산업개발 제24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를 우승한 석종율(53)이다.


올 시즌 ‘2022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한 임석규(53.바이네르)를 비롯해 ‘제2회 케이엠제약 HONORS K 챔피언스 오픈’ 우승자 김태진(52),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우승자 박도규(52),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우승자 김경민(51.파인골프스쿨)도 시즌 2승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통산 28승(KPGA 코리안투어 15승, 챔피언스투어 13승)의 ‘독사’ 최광수(62)를 비롯해 통산 24승(KPGA 코리안투어 20승, 해외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의 박남신(63)과 통산 18승(KPGA 코리안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10승)의 신용진(58),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5승, 해외투어 2승)의 모중경(51)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향해 정진할 전망이다.


- 같은 장소에서 그랜드시니어 부문 대회도 열려… 조철상, 최윤수, 이강선 등 ‘레전드 총집합’


한편 18일부터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인 ‘제23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도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조철상(64)을 포함해 통산 59승(KPGA 코리안투어 11승, 챔피언스투어 26승,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19승, 해외 시니어투어 3승)의 최윤수와 통산 11승(KPGA 코리안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3승)의 이강선(70)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통산 59승의 최윤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60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의 오늘을 이끈 ‘영원한 현역’들의 치열한 명승부로 기억될 ‘제26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낮 2시부터 생중계된다.